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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본사 위에서 펄럭이는 성소수자 인권을 뜻하는 무지개 깃발 / 사진=데일리메일 |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일부 게시물에 올라오는 '혐오 댓글'로 인해 페이스북 페이지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현지 시각 9일) 데일리메일은 스타벅스가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아시아 혐오를 비롯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의견 공유의 장이 된 것과 관련해 페이지 폐쇄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페이스북에 음료 정보 게시글을 올렸을 때 음료 관련 내용보다 혐오적 내용을 담은 댓글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스타벅스가 폭주하는 혐오 발언을 절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모욕적인 내용은 신속히 삭제되나, 댓글창을 아예 비활성화할 수는 없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스타벅스는 '이윤을 위한 혐오 중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한 회사 중 하나였습니다. 이 캠페인은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을 압박해 인종차별적이고 혐오스러운 콘텐츠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자 진행됐습니다.
당시 스타벅스는 '이곳은 모든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멋진 커피와 함께 대화를 즐기는 곳', '스타벅스는 여러분의 이웃'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스타벅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계속해
한편, 페이스북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속해서 정치 관련 게시글을 올리며 대중들을 선동한다고 판단해 페이스북 페이지를 영구적으로 삭제한 바 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