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독극물 중독으로 쓰러졌을 당시 치료를 받았던 시베리아 옴스크 병원의 의사가 사냥에 나갔다가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9일) 타스통신 등 외신은 시베리아 옴스크주에 있는 '옴스크 제1 구급병원' 수석의사 출신인 알렉산드르 무라홉스키 옴스크주 보건장관이 지난 7일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무라홉스키 장관은 지난 7일 옴스크주 볼셰우코프스키 지역 포스펠로보 마을에 있는 사냥기지에서 사륜오토바이를 타고 숲으로 들어갔다가 하루 뒤인 8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재난당국 대원, 현지 주민 등과 함께 헬기와 드론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무라홉스키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사냥 기지에서 6.5km 정도 떨어진 곳에선 그가 타고 나간 사륜오토바이만 발견됐습니다.
무라홉스키는 지난해 8
앞서 지난 2월 나발니의 치료에 참여했던 옴스크 구급병원의 세르게이 막시미쉰 차석의사 역시 55세의 나이로 급사하며 의문사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