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서는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18억 달러(2조 189억 원) 규모의 관공서 신축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해 거센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7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에서 연방의회 의사당 신축안 등이 포함된 정부의 ‘센트럴 비스타 프로젝트’를 계속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야당 정치인들은 "명백히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뉴델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봉쇄령이 내려진 상태이지만, 해당 공사는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건설 계획은 ‘필수 불가결한 사업’으로 분류돼 다른 대부분의 건축 사업이 중단돼도 공사를 계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일부 시민은 뉴델리 고등법원에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고등법원은 이달 안에 이 소송 건을 심리
해당 공사 면적은 35헥타르로 지난주 회의록을 통해 공사 기간 약 4만 6700명의 작업자를 임시로 고용할 계획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지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wc_100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