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 때문에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6% 상승한 9,27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68% 오른 1,969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도 0.69% 상승한 996을 기록했습니다.
악재 속에 하락하던 증시를 에너지주가 끌어올렸습니다.
중국 증시 급락으로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해 글로벌 증시 조정 우려감에 장 초반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투자 귀재'인 워런 버핏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달러 약세와 지난주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국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84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애초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에 충격이 컸습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3달러 23센트, 4.7% 급등한 72달러 42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엑손모빌과 사우스웨스턴 에너지, 캐봇 오일&가스 등 에너지주가 2~3% 상승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이 0.08%, 독일이 0.37%, 프랑스가 0.01% 하락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구리는 0.5%, 알루미늄은 2.2% 하락하며 금속은 하락했습니다.
옥수수는 1.6% 상승했지만, 밀은 1%, 대두는 0.1% 하락해 농산물 가격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달러 약세로 금 가격은 온스당 5달러 60센트, 0.6% 오른 944달러 80센트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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