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달리 백신을 넉넉히 가진 미국은 이제 접종 대상을 청소년으로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이 줄어든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성인 백신 접종률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터널 끝의 빛이 실제로 점점 더 밝아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는 4만 9천여 명, 넉 달 전인 1월 중순 당시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입니다.
3천 명을 웃돌던 사망자 수도 하루 66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미국 인구의 ⅓ 수준인 1억 500여만 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백신 효과 덕분이라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백신 접종에 속도를 붙여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7월 4일까지 우리의 목표는 성인의 70%가 최소 1회 접종하고, 1억 6천만 명이 완전히 백신 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화이자 백신을 12∼15세에게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할 전망이어서 청소년도 백신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백신 접종을 꺼리는 미국인이 상당수에 달해 목표 달성의 관건으로 꼽히는 가운데, 미 행정부는 마트 할인과 스포츠 티켓 증정 등의 유인책까지 동원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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