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표 대북정책' 공개 지지한 G7 외교장관 "북, 남북 대화 재개 나서야"

【 앵커멘트 】
7개 주요 국가 외교장관들이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 공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런던 회동을 마친 이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에 남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회동한 7개 주요 국가 외교장관들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에 나오라고 압박했습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 모든 대량 파괴 무기를 폐기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표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긴장이 평화롭게 해결돼야 한다면서 북한은 남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실용적 외교에 무게를 둔 바이든표 대북정책을 공개 지지하며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정부가 새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응답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국경폐쇄에 따른 취약 집단의 복지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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