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월 말 총선을 앞두고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일본은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교체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자민당은 경제회복을 위해 계속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권 교체에 성공한다면 차기 총리가 유력한 하토야마 유키오 민주당 대표는 변화를 호소합니다.
▶ 인터뷰 : 하토야마 유키오 / 민주당 대표
- "아소는 이번 선거가 일본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을 뽑는 거라고 했는데 그가 총리로서 의무를 다했는지 물어봅시다. 일본의 정치를 바꿉시다."
민주당은 중의원 480석 가운데 과반수를 확보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40%, 자민당 21%를 기록했고, 도쿄신문 여론조사에서 소선거구는 민주당이 35%, 자민당은 1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303석을 가진 자민당은 어떡하든 과반수는 지키려고 경기회복을 위한 노력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소 다로 / 일본 총리
- "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며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기 회복이 우리의 제일 과제입니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일본 재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1955년 창당 이후 자민당과 찰떡궁합을 보인 재계단체
민주당은 집권할 경우 경단련이 자민당으로부터 얻어낸 대기업 세금감면 조치도 최소 30% 많게는 50% 삭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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