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누적 당첨금이 2천5백억 원이 넘은 이탈리아는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러시아는 최대 규모의 발전소가 침수돼 12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임진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탈리아의 복권 판매점이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복권용지에 당첨 번호를 써 넣는 여성의 표정이 진지하기 그지없습니다.
로또 복권 누적 당첨금액이 눈덩이처럼 불면서 전국이 몇 주일째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이탈리아 슈페르에날 로또의 당첨금액은 사상최대 금액인 1억 4천4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2천550억 원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안토니오 / 로또 구매자
- "복권에 돈을 많이 걸어서 부자로 살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옆 나라에서까지 복권을 사러 원정을 오고 있어 누적당첨금은 더 늘 전망입니다.
아프가니스탄 대선을 이틀 앞두고 수도 카불 시내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자마라이 / 내무부 대변인
- "불행히도 최근 보고에 따르면 최악의 상황인데 53명의 민간인이 다치고 7명이 죽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외부 세력이 주도하는 이번 대선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베리아에 있는 러시아의 최대 규모 발전소입니다.
엔진룸이 수리 작업 중 침수되면서 12명이 숨지고 64명이 실종됐습니다.
러시아 비상 재난부는 이 발전소를 재가동하는데 몇 년 이상이 필요하다고 밝혀 전력 수습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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