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독일 경제기대지수 급등에 유럽증시도 상승했고 유가도 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통업체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이틀간의 급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 상승한 9,21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3% 오른 1,955를 보였습니다.
S&P500지수도 1.01% 상승한 989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7월 주택착공 실적이 전달보다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악재가 됐습니다.
그러나 이틀간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이어졌고, 주택자재 전문업체 홈디포와 미국 2위 할인점인 타깃의 순익이 예상치를 넘어 소비회복 기대감을 낳았습니다.
유통주가 강세를 보였고,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와 상품 관련주도 상승했습니다.
독일의 경제기대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올라 유럽 주요국 증시의 반등을 이끌면서 영국이 0.88%, 독일이 0.94%, 프랑스가 0.91% 각각 올랐습니다.
달러 약세와 증시 상승으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달러 44센트, 3.6% 상승한 배럴당 69달러 19센트에 거래돼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금속과 주요 농산물 가격 모두 혼조를 보였습니다.
구리는 0.3% 하락했지만, 알루미늄은 1.4%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2%, 밀이 0.3% 하락했지만, 대두는 0.5% 상승했습니다.
주가 상승에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고, 금 가격도 3달러 40센트, 0.3% 오른 온스당 937달러 5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