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로가르주의 주도인 풀-에 알람에서 어젯밤(30일) 폭탄을 가득 실은 차가 폭발하면서 2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폭발은 풀-에 알람의 전 주의회 의장 자택 근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숙박 시설로도 사용되는 자택건물에서 투숙객들이 라마단 단식을 끝내고 식사를 하고 있을 때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 의회 의장인 하시불라 스타네크자이는 "이번 폭발로 27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 "사망자 중에는 대입 시험을 치기 위해 풀-에 알람으로 온 고등학생과 친정부 군인들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AFP통신 등은 사망자 수를 21명으로 집계했습니다.
타리크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21명이 숨졌고 91명이 다쳤다"며 현장 수습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폭발이 워낙 강해 인근 주택의 지붕이 무너지고 병원 등에도 피해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고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