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30만회분의 배포를 중단했습니다.
이유는 미국에서 반입한 얀센 백신이 품질 관리 문제로 생산이 중단된 공장에서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가 도입하기로 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1천500만회분으로 이 중 첫 물량 30만회분이 지난 28일 공수됐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얀센 백신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Emergent BioSolutions)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지난달 21일 미 식품의약국(FDA) 현지 조사를 통해 멸균 및 오염 관련 공정 수칙 위반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FDA는 이 공장의 백신 생산을 중단시키는 조처를 내렸습니다.
보건부는 "문제의 백신이 품질과 안전 및 효능에서 기준을 충족한다는 판단에 부합해야만 배포, 방출될 것"이라고 말하며 백신의 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FDA와 업체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앞서 같은 공장에서 생산돼 반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50만회분은 품질 사양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보건부는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