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H&M 광고 캡처 |
일본 여배우 33살 아라가키 유이가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 모델에 발탁된 것과 관련해 중국 팬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있습니다.
H&M은 중국에서 불매운동 중인 패션 브랜드입니다. H&M측이 중국 신장에서 생산된 면이 위구르족의 강제 노동으로 만들어졌다며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H&M 최고 경영자(CEO)는 중국 소비자들의 반달로 지난달 20개의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H&M은 중국 146개 도시에 44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문을 닫는 매장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아라가키는 중국에서 '국민 아내'로 불릴 만큼 유명합니다. 그런 그가 어제(27일)부터 시작하는 일본의 5월 황금연휴 기간인 '골든위크'를 맞아 진행되는 H&M '렛츠 체인지' 광고 캠페인 모델을 맡았습니다.
현재 나이키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이 위구르족 인권침해에 반대하며 신장산 면을 쓰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태입니다.
↑ / 사진=H&M 광고 캡처 |
이에 중국 정부는 신장산 면은 대부분 기계로 생산되며 위르구 족은 중국 평균 임금보다 많은 돈을 받고 있다며 이같은 의혹에 반박했습니다.
신장은 세계 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 22일 아라가키의 H&M 광고 소식에 상처받은 팬들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누리꾼
이 밖에도 "꼭 그렇게 해야만 했나. 실망이다" "더 이상 아라가키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그만둬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