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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 연합뉴스] |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들은 조만간 유럽을 조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부 계획은 달라지겠지만 미국과 EU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미국은 오는 6월 중순에 성인 인구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쳐 집단 면역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YT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6월 중순 집단 면역을 언급함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미국인들이 접종하는 모더나, 화이자, 얀센 등의 백신은 모두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된 것들이다.
NYT는 미국과 EU는 조만간 여행 블록 형성을 위한 실용적인 '백신 인증서' 개발을 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EU와 미국의 유럽 여행 재개는 예방 접종 여부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국가별 불평등을 심화시킬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인도는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보내고 있으며 이런 나라들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라 국가들과의 격차는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NYT는 우려했다.
실제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5만명을 넘어서면서 6일 연속으로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약 24시간 동안 주별 통계 합산)는 35만2991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일(29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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