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녹색전환연합에 참가한 기업들. [사진 = 주한스웨덴대사관] |
21일 주한스웨덴대사관은 "한국 주재 스웨덴 기업들이 오는 22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주한스웨덴대사관,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와 함께 만든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이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 중립 목표 달성 및 시기를 논의하고 녹색 전환을 이뤄낼 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 조치를 포함하는 스웨덴식 민관 연합"이라며 "스웨덴의 경험을 공유해 한국의 녹색 전환에 속도를 붙이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합에 참여하는 스웨덴 기업은 13곳이다. 건설, 에너지, 조선·해양, 제조, 소매, 운송 및 폐기물 관리 분야를 아우른다. 이들 기업이 각 산업 부문에서 한국 파트너들과 협력해 2050년 한국의 녹색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돕겠다는 목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한국은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라며 "업계 지원을 받아 2050년 기후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기후 중립성을 보장하는 과정에서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몰린 주한스웨덴상공회의소 회장은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제품 제조 과정에서 생겨난 온실가스 총량)을 줄이는 것은 전통적인 제조 산업뿐 아니라, 최신 트렌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소비재 부문에서도 가능하다"며 지속가능한 문화를
연합에 참여한 기업들은 다음달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한국에서의 활동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영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