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페이스북 캡처 |
호주 시드니의 한 대형 마트에서 판매한 양상추 봉지 안에서 독사가 나오는 일이 발생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뱀은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을 받아 다시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4일 시드니에 사는 알렉산더와 아내 아멜리가 지난 12일 시드니에 있는 알디 슈퍼마켓에서 구매한 양상추 봉지에 뱀 한마리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길이는 20cm인 이 뱀을 발견한 뒤 곧바로 야생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알렉산더는 와이어스라는 이름의 이 단체에 어두운 몸통과 하얀머리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 / 사진=인스타그램 wireswildliferescue 영상 캡처 |
이에 와이어스 측은 호주 고유종인 '창백한 머리 뱀(Pale-headed snake)'의 어린 새끼로 추측된다며, 강한 독을 가졌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야생동물단체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부부는 점차 진정하게 됐고 나중에는 뱀의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서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와이어스는 양상추 봉지 안으로 뱀이 들어간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 어린 뱀은 호주 동부 퀸
한편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귀엽다", "맘에 여유가 있는 분이시네", "알렉산더와 아멜리 부부. 참 아름다운 성격을 갖인 사람들이다"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유송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onghee931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