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사 "IAEA 조사단에 韓 전문가 참여, 가능하다고 생각"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는 오늘(19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과정을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 측 전문가가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 IAEA와 협의할 사안이라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서울 정동에서 열린 한중일3국협력사무국 설립 10주년 사진전 개막식을 마친 뒤 '한국 측 전문가의 IAEA 조사단 참여 문제와 관련해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IAEA와 한국 정부에서 협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 정부가 국민 안전 검증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한국 정부 지적에 대해 "저희는 할 수 있는 대로 미리 정보는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만약 그게 부족하다면, 그런(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희는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해양에 방류하는 게 '오염수'가 아니라 정화 과정을 거친 '처리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오염수라고 하셨는데 처리수"라며 "안전하게 주변에 있는 국민 건강도 (챙기고), IAEA의 조사단도 파견할 예정이니까 거기서 제대로 모니터링도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