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나라 이스라엘에서는 거리에서 마스크를 벗게 됐습니다.
학교도 다시 정상화됐는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이스라엘의 모습 정설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
거리를 걷는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거나,
마스크를 했더라도 턱에 걸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스타인 / 예루살렘 주민
- "누구든지 생각하는 대로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4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지 1년 만에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도 다시 정상화됐습니다.
그동안 학생들은 반을 나누거나 요일을 나눠 등교했지만, 이제는 모든 학생이 주6일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교육을 재개하는 축제 같은 날입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은 캡슐 안에 있었고, 이제 처음으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이 예전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던 건 바로 백신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인구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 코로나19에 걸렸던 사람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62%가 면역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하루 1만 명을 넘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에는 100명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는 데다 백신 지속력도 확인되지 않은 만큼, 언제든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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