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에서 여성 승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지난 1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 여성은 얼굴을 택시기사의 허벅지에 파묻고 자신의 다리를 운전석 쪽으로 뻗는 등 추태를 부리고 있다. 이 여성이 이같은 난동을 부린 이유는 택시기사가 너무 잘생겨서였다고 한다.
16만번 이상 재생된 이 영상은 세명의 여성 승객이 택시에 탔을 당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두명은 뒷 좌석에 그리고 한 명은 앞좌석 조수석에 탔다. 그런데 갑자기 조수석에 탄 여성이 돌발행동을 한다. 팔에 머리를 대자 택시기사는 불편한 듯 손으로 머리를 치운다. 이번에는 머리를 허벅지에 갖다댄다. 당황한 택시기사는 손으로 머리를 막았고 이 행동이 재밌는 지 뒤에서는 웃는다. 불쾌한 택시기사는 운전을 멈추고 자리 바꿀 것을 요구했지만 이 여성은 다시는 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다시 운전을 시작하자 자신이 먹던 막대 사탕을 운전자에게 내밀고 다리를 뻗었다.
화가 난 택시 기사는 운전을 멈췄고 이 여성과 함께 탄 다른 여성은 택시에서 내렸다. 하지만 이들은 요금을 내지 않고 가버렸다. 결국 택시기사는 경찰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에서 "성희롱은 남자든 여자든 처벌받아야 한다" "감옥 말고 정신 병원 가야 할 듯"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하지만 실제 이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는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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