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세계 4위, 5만명 육박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터키 보건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늘(7일) 자국 내 하루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9천5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4만2천551명인 전날보다 7천 명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치로 인도, 브라질, 미국에 이어 신규 확진자 기준 세계 4위 규모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357만9천18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신규 사망자도 21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3만2천66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터키에서는 3월 31일부터 지속해서 신규 확진자 역대 최대치가 경신되고 있습니다.

터키는 감염증 확산이 둔화한 3월 1일부터 주말 봉쇄를 해제하고 식당·카페 영업을 재개하는 등 정상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정상화 개시일인 3월 1일의 신규 확진자 수는 9천891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상화 이후 확진자 수가 다시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터키 정부는 지난주부터 주말 봉쇄 조치를 재도입했으며, 이슬람교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4월 13일∼5월 12일) 식당에 배달 영업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