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북한 올림픽 불참에 "일방적 발표일 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어제(6일)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 "일방적인 발표를 듣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가입한 국가 및 지역 206개 중 북한은 가장 먼저 도쿄올림픽 불참의사를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스가 총리는 이날 방송된 위성방송 'BS닛테레 프로그램'에서 북한이 일방적인 발표를 했다는 것을 밝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회 조직위원회, 도쿄도(東京都) 간에 상황을 정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불참을 표명하면서 다른 나라로 같은 움직임이 이어질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의 불참 결정이 공개되기 전에 이런 사실이 대회 조직위에 통보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위에서 각국·지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조율을 담당해온 관계자는 북한의 불참 표명에 "어떤 것도 들은 것이 없다"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