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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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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트위터] |
지난 1일 밤(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방문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온 질 여사는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질여사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그의 옷차림이 논란이 됐다.
당시 질 여사는 세련된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에 가죽 포인트가 더해진 미니원피스를 입었다.
여기에 눈길이 가는 것은 화려한 블랙 꽃무늬 망사 스타킹과 굽이 높은 발목 부츠.
이를 두고 공화당 지지자들은 적절치 않은 차림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멋지기만 하다" "세련돼 보인다" "패션 감각이 있다" 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질 여사는 또 만우절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질 여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워싱턴 DC로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재스민(Jasmine)'이라고 적힌 이름표를 달고 식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짧은 검은 머리와 검은 바지 정장, 검은 마스크 차림의 승무원이 비행기 복도에 나타난 그는 참모들과 비밀경호국 요원들, 기자들에게 초코칩이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줬다.
이들이 아이스크림을 받는 순간 재스민은 가발을 벗었다. 그리고 금발의 질 여사가 나타났다. 그는 "만우절 장난이었지!"라고 외쳤다. 현장에 있던 탑승자들은 깜짝 놀라 웃음을 터뜨렸고 그곳에 있던 데일리메일 에밀리 구딘 기자는 "그의 장난이 웃기고 재미 있었다"고 말했다.
질 여사의 이 같은 패션이 논쟁거리가 된 것은 지난 2월 12일 트위터에 올라온 한장의 사진과는 대조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당시 사진에는 질 여사가 밸런타인데이를 이틀 앞두고 워싱턴DC 마카롱 가게에서 남편에게 줄 선물을 사는 장면이었다.
주인공이 질 여사라는 것만 제
질 여사는 일명 '곱창밴드'로 머리를 묶었다. 이 모습이 네티즌들에게는 친근함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곱창밴드'는 비교적 오래전에 유행했던 밴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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