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필리핀의 살아있는 '전설의 복서' 파퀴아오가 "나와 싸우자"고 분노했다.
파퀴아오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모두 똑같은 색의 피를 가지고 있다. 차별을 멈춰라"라며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를"이라는 글과 함께 4장의 사진을 올렸다.
파퀴아오가 올린 포스터 사진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총 4가지 버전이다.
한국어 문구가 적힌 포스터에는 "무방비한 아시아인 공격은 그만! 대신 나와 싸워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파퀴아오의 게시글은 45만7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얻었다.
또 전세계 네티즌들은 응원했다.
한국 누리꾼들의 응원 댓글도 보인다. 이들은 "전설의 용기에 감동했다" "응원한다" "저도 동참합니다"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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