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제니퍼 아큐리와 불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아큐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8일 영국 일간 미러에 "존슨 총리와 2012년부터 4년간 불륜 관계였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시기는 존슨 총리가 런던 시장으로 근무하던 때로 당시 마리나 휠러와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파트에서 만났고 떨어져 있을 때는 문자메시지도 주고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파트에서 떠난 후 몇분만에 마리나가 도착하기도 했다"며 "10분만 더 있었다면 만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존슨 총리와 아큐리의 불륜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년 전 2019년 9월 영국 타임스가 이들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아큐리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그해 11월 영국방송사 I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보리스 존슨의 신뢰할 만한 친구"라며 "내가 비밀을 지켜줬는데도 그가 왜 나를 하룻밤 상대처럼 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아큐리가 모든 불륜 관계를 인정한 만큼 특혜 논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아큐리는 시장의 홍보기관인 런던 앤 파트너 등을 통해 12만6000파운드(약 1억 9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았고 자격
이번 아큐리의 폭로에 대해 존슨 총리 측은 아직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공보 담당자는 "런던 시장 당시 정직하고 성실했다"며 "더는 답할 것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