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12~15세 청소년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해봤더니 100%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르면 가을 학기 전에는 학생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2살 케일럽 군은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케일럽 정 /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 "우리가 정상이라고 부르는 상황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자가 미국에서 케일럽 군과 같은 12~15세 청소년들을 상대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더니 100%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약을 맞은 참가자 가운데 1.6%가 코로나19에 걸렸지만, 백신을 맞은 참가자는 한 명도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부작용은 어른들과 비슷한 통증과 발열, 오한 등이었습니다.
화이자는 지금은 16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한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각국에 12~15세도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한노 카우츠 / 독일 보건부 대변인
- "당연히 어린이들에게 백신이 효과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돼 기쁩니다."
화이자는 올해 가을 학기 전에는 학생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럽의약품청은 혈전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특정 연령대에 위험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에머 쿡 / 유럽의약품청장
- "현재까지 과학적 지식상 특정 연령대 사용 제한 조처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습니다. "
앞서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60세 초과자만 백신을 맞도록 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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