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을 호소하던 태국 남성의 뱃속에서 18m짜리 기생충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제(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태국 동북부 농카이 지역에서 67세 남성이 병원을 찾아와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검사를 한 의료진은 이 남성의 대변 샘플에서 28개의 기생충 알을 확인했습니다.
약을 처방하자 바로 다음 날 기생충이 몸 밖으로 배출됐습니다.
문제의 기생충은 무구조충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기생충의 길이는 무려 18m에 달했습니다.
태국 기생충 질병 연구센터의 대변인은 "태국에서 지난 50년 동안 발견된 것 중 가장 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그동안 익히지 않은 쇠고기를 매월 1~2회 먹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쇠고기의 생간을 먹으면 개회충 등의 감염 위험이 있을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