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또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6일)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3천650명 많은 30만7천112명으로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23일의 3천251명보다 400명 가까이 많습니다. 사흘 만에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셈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1천240만4천414명으로 전날보다 8만4천245명 늘었습니다.
전날에는 신규 확진자가 10만158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브라질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천400명으로 나타나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1천 명을 넘는 상황은 이날까지 65일째 계속됐습니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7만5천759명입니다.
한편, 중환자실 병상 부족 현상을 갈수록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27개 주 정부의 보건국장들은 중환자실 입원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가 전국적으로 6천3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 시작된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우려됩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의 주도 상파울루시에서 보고된 확진자 가운데 60% 이상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오는 30일까지로 예정됐던 적색 경계령을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
백신 접종은 간신히 7%를 넘겼습니다. 이날까지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7.03%에 해당하는 1천488만3천220명입니다. 이 가운데 464만여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