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 지어 논다"…일상 되찾은 아이슬란드, 비결은?

아이슬란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일상을 빠르게 되찾고 있어 이목을 끕니다.

영국 BBC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를 현지 취재해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들을 소개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젊은이들은 늦은 밤까지 무리 지어 돌아다니고, 키스와 포옹도 자유롭게 하는 일상을 누리고 있습니다.

BBC는 이런 아이슬란드의 방역 성공이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코로나19 발병 당시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를 수장으로 삼아 방역의 전권을 위임했고, 철저한 검사와 밀접 접촉자 추적, 격리 등을 실시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가운데 완치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실질 환자는 57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29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8.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코로나19 방역을 이끄는 소롤뷔르 그뷔드나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역학조사, 격리, 봉쇄 등의 조치를 공격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뷔드나손은 "지난 주말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나왔다"면서 "국내 제한조치 강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아이슬란드리뷰가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