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이 중국 인기 여성 코미디언을 내세운 광고와 관련해 성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난감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24일) 인텔이 중국에서 여성 코미디언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둘러싸고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텔은 지난 18일 남성을 저격하는 코미디로 인기를 얻은 여성 코미디언 양리를 모델로 내세운 노트북 컴퓨터 광고를 각종 소셜미디어에 게시했습니다.
양리는 해당 광고에서 "인텔의 랩톱 취향은 내 남자 취향보다 수준이 높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남성들은 해당 광고가 남성 소비자들을 모욕했다며 반발했고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였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인텔은 지난 21일
한 누리꾼은 "왜 인텔은 광고를 내렸나? 왜 여성 대변인이 없나? 남성 소비자만 관심 있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인텔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광고에 대한 비판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자신들은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해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