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냄새에 중독돼 오토바이에 붙어살다시피 하는 인도네시아 소년의 사연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자바섬 반튼주 찔레곤 한 마을에 사는 11세 소년은 네 살 때부터 휘발유 냄새에 빠져 몇 시간씩 오토바이에 붙어 냄새를 맡곤 했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아들이 어릴 적부터 휘발유 냄새 맡는 것을 좋아했다"며 "도대체 왜 그런지 알 수가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가족들은 아이가 휘발유 냄새를 맡지 않도록 오토바이에서 떼어내려 했지만, 휘발유 냄새를 맡지 못하면 심각한 스트레스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게다가 아빠가 가족
아이의 엄마는 아들이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도움을 호소했고, 이에 찔레곤시가 돕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찔레곤시 부시장은 "가족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도와 아이가 또래의 평범한 아이들처럼 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