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상승 기조를 보인 미국 증시의 거품 논쟁이 한창이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즐겨 사용하는 시장 지수는 증시 거품을 가리키고 있다.
버핏 지수가 123%까지 올라가 금융위기 직전에 기록한 고점이었던 121%를 넘어섰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 지수는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수치다. 해당 수치가 100%를 넘으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것을 뜻한다.
버핏은 지난 2001년 포천과 한 인터뷰에서 "(버핏지수는) 한 시점의 밸류에이션이 어떤 수준인지 볼 수 있는 최고의 지표"라며
다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버핏 지수가 과거 GDP 수치를 현 주가 시장가치와 비교하는 데다 모든 국가가 정례적이고, 신뢰할만한 GDP 수치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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