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같은날 눈을 감은 노부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딸은 부모와의 마지막 작별 순간을 창 문 밖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방역수칙 때문에 확진자와 대면 접촉이 엄격하게 금지됐기 때문이다.
딸은 마이크로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이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고 어머니는 말을 하려도 끝내 하지 못했다. 이들은 15분 간격을 두고 차례로 세상과 이별을 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올해 88세인 남편 빌 일니스키와 92세인 아내 에스더 일니스키 부부가 지난 1일 코로나19를 이겨내지 못하고 나란히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남편 빌이 먼저 오전 10시 15분 눈을 감았고 15분 후인 10시 30분께 아내도 뒤를 따랐다.
방역지침 때문에 딸 사라는 창밖에서 부모와 이별을 했다.
지난달 나란히 코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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