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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세계 1위 이스라엘이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희망에 발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85명이라고 정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두 달 전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급감한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률은 48.6%에 달한다. 인구 약 930만명에서 절반 가까이가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이스라엘 방역 당국은 다음달이면 전체 인구의 7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지표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전체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은 1.7%로 하락했고, 감염재생산지수는 0.65%를 기록 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군 라디오에 출연 "앞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도 들어갔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도 현장에서 신속 검사를 거쳐 호텔이나 종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객기 운항
이스라엘 보건 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제를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조치는 다음달이면 시행될 전망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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