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협력업체 대만 폭스콘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6일(현지시간) 폭스콘 류양웨이 회장이 이날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새롭게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폭스콘은 올초에도 미국의 전기차 신생기업인 피스커와 전기차를 공동으로 생산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다른 몇 몇 미국 회사들과 협상 중"이라며 "미국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해외에서 미국 시장으로 배송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스콘신은 자동차산업과의 근접성, 첨단 산업에 대한 경험 등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전기차 제조사업에 대해 "전통적인 자동차 엔진보다 차량 제어·자율주행에 대한
다만 류 회장은 애플과 전기차 생산 협력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폭스콘이 애플카를 생산할 것이란 소식은 루머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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