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중국서 재개봉으로 다시 '세계 흥행 1위' 되찾을까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던 영화 '아바타'(2009)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내줬던 역대 세계 흥행 1위 자리를 곧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3일) 신경보에 따르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SF(공상과학) 블록버스터 '아바타'는 중국에서 12년만에 재개봉한 지난 12일 하루 동안 2천200만위안(약 38억원)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중국 내 1위에 올랐습니다.

'아바타'는 중국 개봉 전까지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입이 27억9천44만달러(약 3조1천700억원)로 '어벤져스: 엔드게임'(27억9천780만달러)에 736만달러(83억원) 뒤졌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는 지난 2019년 '아바타'의 기록을 깨고 세계 역대 흥행 영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바타'는 이번 중국 재개봉으로 세계 역대 흥행 영화 톱에 다시 오르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중국 재개봉에서 입장 수입이 5천86만위안만 넘기면 되기 때문에 1위를 되찾는데는 2∼3일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영화 전문가들은 예상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개봉 며칠 전부터 '아바타 중국 재개봉'이라는 주제가 인기 상위에 올라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반지의 제왕' 3부작도 재개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