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AZ백신 접종 계속할 것...혈전 현상 보고 없어"

베트남은 최근 유럽 일부 국가 등이 안전 문제로 사용 중단에 나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당 득 아인 중앙위생역학연구소 소장은 지금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한 건의 혈전 현상도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전날까지 닷새 동안 9개 지역, 1천600명의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인 소장은 매체에 "베트남은 계획한 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행 중이며, 계속해서 접종 후 반응에 대해 추적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해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하는 유럽 국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이 백신의 일부 접종자에게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온 뒤 예방적 차원에서 이러한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태국도 유럽 외 국가로는 처음으로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