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가차 기업 테슬라의 한 투자자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했다.
이유는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투자 손실 위험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투자자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은 소장에서 "머스크는 지난해 5월 1일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덕스러운' 트윗 때문에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 손실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고소인은 테슬라 이사회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 사항에 따라 머스크의 트윗을 점검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 이 고소인은 지난해 5월 머스크의 트윗으로 "테슬라 시가총액 140억 달러가 하루만에 날아갔다"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손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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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PHOTO: SpaceX founder and chief engineer Elon Musk looks at his mobile phone during a post-launch news conference to discuss the SpaceX Crew Dragon astronaut capsule in-flight abort test at the Kennedy Space Center in Cape Canaveral, Florida, U.S. January 19, 2020. REUTERS/Steve Nesius/F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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