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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해당 영상 화면 캡처] |
호주에서 한 낚시꾼이 상어를 잡았다가 악어에게 뺐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불행의 주인공은 낚시꾼 제프와 네트다.
영국 더 선은 최근 이들의 낚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네트는 2.5m에 달하는 악어와 상어를 두고 싸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네트는 상어를 잡고 환호를 지르며 낚시줄을 잡아당겼지만 악어가 물 속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이때부터 인간과 악어의 사투가 시작됐다. 마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과 상어가 청새치를 두고 싸우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승부는 시시하게 끝났다. 네트는 결국 악어에게 상어를 내주고 말았다. 잡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직감한 네트가 결국 낚시줄을 끊었고 악어는 상어를 입에 물고 바다 깊이 사라졌다.
이 영상을 촬영한 제프는 "몇 시간 고생 끝에 어린 흑 기둥 상어를 잡아 기뻤는데 순간 악어
그는 그러면서 "3년 동안 이곳에서 야생 동물을 촬영해 왔고 주변에서도 악어를 봤지만 이런 장면을 목격한 것이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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