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되던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오프라인으로 재개되기 시작해 내년 봄 졸업예정인 학생들의 취업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의 영향가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서도 인공지능(AI)를 활용하거나 취업 내정자에게 뛰어난 후배를 소개하도록 하는 등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대형 취업정보회사인 '리쿠르트 커리어'가 1일 지바에서 합동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취업절차가 본격 진행되기 시작했다고 2일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설명회가 제한되고 온라인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돼 왔는데, 이달부터 오프라인을 통한 모집절차들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리쿠르트 커리어의 합동설명회에는 22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일본 채용 관련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채용을 늘리겠다는 업체의 비율은 작년에 비해 12%포인트 감소한 16%에 그쳤고, 채용규모를 줄이겠다는 업체는 5%포인트 늘어난 13%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채용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상황을 거치면서 일본에서도 온라인을 활용한 채용이나 인턴십 등이 확산하고 있다. 우수인재를 미리 확보해 입사를 내정해 놓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 인재를 찾으려는 기업들의
[도쿄 = 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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