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No' 태양광전기차 압테라, 하루만에 330대 완판…2천만원대

↑ [사진출처 = 압테라 홍보영상 유튜브 화면 캡처]

기존 전기차보다 한 단계 진보한 충전이 필요없는 태양광 전기차가 올해말 나올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미국 자동차 스타트업 압테라(Aptera)가 연말 최초의 양산형 태양광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자동차의 특징은 말 그대로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전기차다. 현재 상용화 된 전기차와 달리 별도의 충전이 필요없다는 의미다.
압테라가 공개한 전기차의 외관은 마치 소형 비행기처럼 보인다. 바퀴도 3개인 3륜차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압테라의 태양광 전기차는 곡선형 디자인으로 항력 계수를 0.13까지 낮췄다.
자동차 프레임은 초경량 탄소 합성물과 유리섬유로 만들어 무게를 대폭 줄였다.
3륜 구동 모델 기준 제로백은 3.5초, 최고 속도는 160km/h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지붕에 있는 3.16㎡ 넓이의 태양광 발전 패널이다. 이 패널로 태양광을 충전한다.
가격은 2만5900달러(약 2900만원)부터다.
회사 측은 "지난해 12월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는데 330대가 24시간만에 매진됐고 7500명이 주문의사를 밝혔다"며 "이 차는 효율성이 매우 뛰어나 일반 충전 15분만에 150 마일을 주행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양광으로 충전한 전력으로 하루에 최대 40마일(64km)를 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