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프랑스의 영부인 브루니 여사가 이번에는 넬슨 만델라 생일 기념 콘서트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에서 열린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91세 생일 기념 자선 콘서트.
프랑스 영부인 카를라 브루니가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쑥스러운 듯 자신의 노래를 짧게 소개합니다.
▶ 인터뷰 : 브루니 / 프랑스 영부인
- "춤추기에 좋은 노래는 아니에요. 꿈꾸기에 좋은 노래입니다."
그리고 흐르는 2002년에 발표한 자신의 히트곡 '누군가 내게 말했어'.
▶ 인터뷰 : 브루니
- "사람들은 내게 인생은 별거 아니라고 말합니다. 장미꽃이 시드는 것처럼 한순간에 지나간다고."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남편 사르코지 대통령은 객석에 앉아 흐뭇한 미소를 보냅니다.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브루니 여사지만 공개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마이크를 잡기는 이번에 처음입니다.
이번 콘서트는 에이즈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스티비 원더 등 유명 가수들도 출연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비 원더
- "생일 축하, 생일 축하, 생일 축하!!!"
공연을 기획한 자선단체의 이름은 46664, 27년 동안 수감됐던 만델라의 죄수번호였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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