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1위 이스라엘 "4월까지 완전한 일상 복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빠른 이스라엘이 오는 4월 일상으로 복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월 말까지 16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한 후 4월까지 완전한 일상 복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은 이날 기준 전체 인구(약 930만 명)의 약 49%에 달하는 453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또 인구의 약 34%에 달하는 314만 명은 2회 접종을 마쳤다. 이 가운데 고령층의 접종률은 약 85%에 달한다.
하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0명 안팎을 넘나드는 상황인 만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와 감염 후 회복자, 음성 확인자 등은 헬스클럽과 수영장을 포함해 문화 체육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그린 패스'를 발급하고 있다.
또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7일 거주지 1㎞ 밖 이동 제한 등을 해제하고, 지난 21일부터는 일부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을 다시 열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