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37)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파슨스 스쿨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는 한 대학생이 지난해 8월 뉴욕에 있는 한 클럽에서 왕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해 8월 24일 오후 11시 30분께 뉴욕 '피시볼 클럽'에서 왕을 만났다.
파슨스 스쿨 동문이라 자연스럽게 왕이 있던 자리에 합석하게 된 이 학생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갑자기 그가 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손을 바지에 넣더니 신체부위를 만졌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순간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왕이 집으로 데려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최대한 빨리 그 상황
이에 대해 왕은 "터무니 없는 거짓 주장"이라며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왕은 지난해에도 인스타그램 등에서 자신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폭로가 다수 오르며 추문에 휩싸인 바 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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