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60살을 맞은 톰 왓슨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탈레반에 납치된 미국 병사의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구촌 소식 오대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노장 톰 왓슨이 가벼운 퍼팅으로 3라운드를 마감합니다.
1타를 잃었지만 3라운드까지 4언더파 206타로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 인터뷰 : 톰 왓슨 / 미국 프로골프 선수
- "오늘 험한 날씨 속에서도 편안한 스윙과 퍼팅으로 경기를 잘 치렀습니다."
환갑에 들어서는 왓슨은 32년 전 이 경기에서 잭 니클라우스와 명승부 끝에 우승한 바 있습니다.
옛 골프황제 니클라우스도 왓슨이 우승하길 기원한다고 힘을 보태줬습니다.
탈레반이 납치한 미국 병사를 녹화한 28분짜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아프간 동부에서 사라진 이 미군은 삭발을 하고 회색 겉옷 차림
▶ 인터뷰 : 억류된 미군
-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 봐 너무 두렵습니다. 이곳에 갇혀 있는 게 정말 힘들어요."
이 미군은 고국이 자신을 돌아가게 할 수 있다며 국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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