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소년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소년이 몸무게를 감량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더 선은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주 서부 카라왕 지역의 소년 아리야 퍼마나(14)가 1년여만에 100kg 이상 폭풍 감량했다고 보도했다.
건강과 생활에 위기를 느낀 퍼마나는 헬스 트레이너의 전폭인 지원으로 수년간 식단을 과일·야채 등으로 재구성하고 매일 5km 이상을 달리는 등 고강도 운동을 진행했다고 더 선은 전했다.
그 결과 퍼마나는 3년 만에 약 100kg에 달하는 몸무게를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곳곳에 늘어진 살과 튼 살을 갖게 됐다.
퍼머나는 "(뚱뚱했을) 당시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곳도 갈 수 없었다"며 "지금이 행복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이제 축구도 할 수 있고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다"고 행복해 했다.
그는 과거 매일 라면 6개, 탄산 음료, 치킨을 즐겨 먹었다. 이런 식습관은 비만으로 연결됐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몸이 커졌다.
이 때문에 퍼마나는 홈스쿨링을
수술비용은 모금을 통해 부담했으며 위의 약 70%를 절제했다.
그는 올해 시험을 마친 뒤에 늘어진 살을 제거하는 수술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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