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올해 2살인 브리티시 숏헤어 '푸푸' 고양이가 CCTV에서 들리는 주인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울부짖는 모습이 온라인 상을 통해 확산하면서 주목받았다고 보도했다.
반려묘의 주인인 멍씨는 휴대폰 앱을 통해 푸푸를 보자 마음이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CCTV 영상은 지난 8일 촬영된 것으로 이 기간 멍씨는 설날을 보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갔었다.
800만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은 17초 분량의 이 동영상은 '푸푸'를 일약 소셜미디어 스타로 올려놨다.
이 영상에서 멍은 모니터를 통해 '푸푸'를 불렀고 푸푸는 CCTV를 보고 눈물을 끌썽이고 있다.
댓글도 25만개나 달렸다. "푸푸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녹았다" "푸푸가 너무 불쌍하다" 등 대부분 감동과 동정의 글들이었다.
멍씨는 데일리메일에 "부모님이 별로 안좋아 할 것 같아서 고향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며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충분한 음식과 물을 준비했고 정기적으로 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CCTV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일주일을 계획하고 부모님 집에 머물 계획이었지만 푸푸 걱정에 일찍 쉬저우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눈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이지만 '푸푸'는 건겅하기 때문이다.
멍은 이에 대해 "푸푸는 불안하거나 배가 고플 때 종종 눈에 눈물이 맺혔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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