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반려묘가 가스 누출 사고 위험에 처한 가족을 구한 소식이 알려져 훈훈함을 안깁니다.
오늘(19일)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오리건주 레이크 오스위고에 사는 샌디 마틴은 지난주 반려묘 릴리가 거실 벽난로 근처 가스 밸브로 다가가 킁킁거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마틴은 평소와 다른 릴리의 행동에 벽난로로 다가가 냄새를 맡았고, 주변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마틴은 "냄새가 너무 흐릿해서 내 코를 믿지 못했다. 그래서 남편에게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진짜 가스 냄새가 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남편의 연락을 받고 온 가스회사 직원은 "가스 누출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가스 배관을 닫고
마틴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친척들과 친구도 만날 수 없어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 동물보호소에서 릴리를 입양한 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즐거움을 얻고 있었는데, 이번에 우리 가족의 생명도 구했다"며 릴리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