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나와 화제다.
일간 르파리지앵은 17일(현지시간) 선천성 희귀병 '로키탄스키 증후군'으로 자궁 없이 태어난 데보라(36)씨가 어머니가 기증한 자궁으로 임신에 성공, 최근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어머니 브리지트(59)씨는 딸에게 자궁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단을 내리고 지난 2019년 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딸 데보라씨는 적응 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체외 수정으로 아이를 가졌다. 그는 임신 33주차인 지난 12일 제왕절개로 미샤를 낳았다.
키 42㎝
자궁 이식으로 출산에 성공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2014년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성공한 이후 미국 브라질 중국 등에서 성공 사례가 보고됐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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