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야생으로 풀려난 불곰이 구경꾼에게 돌진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불곰 6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중 한 마리는 야생으로 가기 전 돌연 방향을 틀어 구경꾼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갑자기 돌진한 곰에 놀란 사람들은 급히 도망쳤고, 이 모습은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사람들에게 달려들던 곰은 잠시 주변을 어슬렁거린 후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물보호단체를 이끄는 블렌드 프레카니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방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곰들은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구조했다"면서 "이 중에는 돈을 지불하고 데려온 곰도 있고, 기르던 주인이 기증한 곰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에게 잡히지 말고 자연에서 행복하게 살아라", "불곰아 자연으로 돌아가 행복하게 천수를 누리렴", "재네들...야생에서 잘 살수 있을까?", "급히 도망가는 사진 생생하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 유송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onghee931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