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700여의 변이 감염이 확인되면서 경고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슈퍼볼 경기 전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인파가 쏟아져 나오면서 새로운 전파 진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슈퍼볼 경기에서 탬파베이가 승리하자 환호성을 지르고 손뼉을 치는 사람들.
대부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마스크를 쓰라는 표지판은 소용이 없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거리를 메운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슈퍼볼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전파 진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미국 내 겨울철 대유행은 한풀 꺾였지만, 변이 감염사례가 약 700건 확인됐습니다.
미 보건 전문가들은 봄이 되면 외부활동이 늘어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로셸 월렌스키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입원과 확진이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변이의 확산은 최근 추세를 뒤집을 수 있는 위협입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떨어뜨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에 대항하는 백신을 올가을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맷 행콕 / 영국 보건장관
- "작년 말 다양한 변이가 등장한 이후, 우리는 백신을 어떻게 사용해 치료할 수 있는지 연구해 왔습니다."
영국 보건당국은 남아공 변이에 맞춘 백신은 기존 백신 접종 후에 가을에 추가 접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com]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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