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현지시간으로 어제(6일) "한국은 (미국의) 다른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도구가 아니며 한국은 한미의 전략적 동맹이라는 그 자체로 목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한인 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 개최한 '한반도 평화' 온라인 신년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미국의 전략적 우위를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동맹의 중심"이라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지배적인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심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그동안 한국을 북한이나 중국 문제와 연계하거나 다른 우선순위의 과제 해결에 유용하냐는 관점에서 바라봤다며 "그것은 미국의 대한국 정책에서 흠이었고, 전략적 한미동맹의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오랜 장벽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한국전쟁이라는 렌즈를 통해 한국을 바라보는 것은 구시대적"이라며 "한국은 한국전쟁 당시와는 다른 나라이고, 조 바이든 행정부 외교팀이 올바른 렌즈를 통해서 한국을 볼 수 있도록 우리가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한국전쟁의 그림자라는 렌즈를 통해 한미관계를 바라봤고, 군사적 해결책이라는 관점은 외교적 노력을 방해했다"며 "역대 민주당과 공화당 행정부도 외교를 추구하려는 노력을 미뤄왔는데 그것은 부분적으로 한국전쟁의 그림자를 통해 한반도 정책과 전략을 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한반도 전략이라는 광범위한 렌즈를 통해 미국이 바라볼 수 있는 이슈이고, 남북 간 경제적 파트너십이나 경제적 조치도 더 전체적인 틀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한국 측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 해법과 관련해 "남북미 간에 서로 다양한 협상과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출발점은 북미 정상 사이의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를 약속한) 싱가포르 회담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윤 의원은 "싱가포르 회담은 북미 정상이 합의한 유일한 회담이었고, 남북이 합의한
그는 "바이든 정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북한도 적극적으로 설득해 테이블로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그런 과정을 하나하나 추진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